강원도 고성군의 문암다이브리조트 (2015.3/4월호)

넓은 부지, 넓은 시설,

서비스 정신이 남다른 리조트

강원도 고성군의 문암다이브리조트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이 여자들의 옷깃이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여자의 옷깃을 여미게 하는 건 뭘까?라고 생각해보면 봄바람이다.
봄바람은 여자의 옷깃을 여미게 하기 시작하면서 봄을 알린다.
동해바다에서의 봄소식은 무엇이 제일 먼저 알릴까? 이것 역시 봄바람이다.


통상 겨울에는 북동풍이 잦고 봄이 되면 서풍으로 바뀐다. 동해안 어부들은 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봄이 온다고 한다. 이맘때면 동해안에는 산불 경계령도 내려진다. 서풍이 불면 동해바다의 표면수가 외해로 빠져 나가고 대신 심층수가 표면수로 올라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온이 더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겨울 내내 9~12℃를 유지하던 수온이 봄바람으로 인해 2~7℃ 정도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열성 다이버들은 이런 계절을 좋아한다. 따뜻한 햇살과 뻥 뚫린 수중시야, 그 속으로 파고드는 태양광의 빗줄기, 햇살을 받으며 하늘거리는 해조류의 새싹들의 모습은 약간의 추위를 견디고도 스쿠버다이빙을 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계절이라 생각한다. 그 뿐이 아니다. 봄에는 바다가 늘 잔잔하며, 다이빙 사이트에서 멀리 산을 바라보면 하얀 설산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 마치 내가 북유럽 같은 지역에 와서 다이빙을 하는 듯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바닷속이 뻥 뚫린 수중시야를 자랑하며 싸늘한 수온과 육지에는 멀리 설산이 펼쳐지는 그림은 분명히 한국 속의 노르웨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박주명 대표

 

 

 

 

이젠 식사하고 다이빙하세요!

 

문암다이브리조트는 오래전부터 방문하는 다이버들을 위해 단촐하지만 맛깔스러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박주명 대표 내외의 다이버에 대한 깊은 배려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타 리조트에는 하지 않는 번거롭고 경비가 발생하는 일을 왜 굳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다이빙요금이 더 비싼 것도 아니다. 타 리조트와 요금이 동일하면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 부부가 다이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알게하는 서비스이다.

 

 

 

 


간식도 만만찮아요


필자가 문암리조트를 방문할 때면 늘 그곳에 있는 다이버들이 간식을 먹고 있었다. 난로위의 군고구마, 오징어구이, 삶은 계란, 따끈한 어묵국 등으로 다이버들의 입맛을 즐겁고 풍성하게 해주고 있었다.

 

 

 

 


초급자 교육이 편해요

 

문암리조트는 오래전부터 오픈워터 해양실습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수영장 교육을 끝낸 초급다이버들이 첫 해양실습장소로는 최적의 장소이며 그에 알맞는 시설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입출수 유도라인과 150m의 수중 가이드라인을 따라 표시된 과제표(현 파손 후 재설치 예정)는 수영장에서 연습한 내용들을 실전에서 복습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휴식공간이 많아요

 

약 3,000m²의 넓은 공간에 각종 파라솔과 15개 이상의 비치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철근빔으로 지붕이 제작되어 있어 비, 눈 등의 걱정 없이 팀별로 편안하게 휴식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서 성수기에 많은 다이버들이 몰려와도 문암다이브리조트는 혼잡스러움이 덜하다.

 

 

 

 


리조트에서 보트 승선까지 엄청 가까워요

 

일반적인 시스템은 리조트에서부터 장비를 착용하고 보트에 승선하는데 이 거리가 멀다보면 다이버들이 무거운 장비의 무게로 인하여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문암다이브리조트는 장비를 착용하고 15~20m 정도만 이동하면 바로 보트에 승선할 수 있어 체력소모가 적게 드는 편리한 장점이 있다.

 

 

 

 

 

주차장 걱정 마세요

 

문암다이브리조트는 약 3,000m²의 부지를 이용하고 있다. 필자가 아는 한 가장 넓은 리조트로 기억한다. 따라서 여름철 성수기에도 극심한 주차난 없이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문암다이브리조트만의 장점이다.

 

 

 

 

 

겨울철에도 걱정 없어요

 

겨울철에는 별도로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대형 난로를 제작하여 참나무 땔감으로 뜨끈뜨끈하게 온실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간식을 먹으며 몸을 녹일 수 있다. 한해 겨울에 3회 정도 땔감을 들여오는 데 약 150만 원 어치 정도의 참나무 땔감을 구매한다.

 

 

 

 

 

 

 

다이빙포인트! 참 좋아요

 

수려한 경관의 금강산 포인트
편안한 자연암초 명파대
온통 산호와 말미잘로 뒤덮힌 낙산대기
말미잘 천국 인공어초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이산

 

 

 

글/사진 이성우

글쓴날 : [15-01-01 13:33]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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