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ines Sulu Sea Tubbataha Reef -2 (2018년5/6월호)

슬루씨의 다이빙사이트

 

 

투바타하리프(Tubbataha Reef)
북아톨(North Atoll)의 North-East Reef
북아톨 북동쪽 지역의 월(Wall)은 수심 5~8m에서 시작한다. 이곳 리프의 윗부분은 축구장만 한 크기의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
갈라진 틈과 바위 사이에는 쉬고 있는 널스샤크(Nurse Shark)와 많진 않지만 레오파드샤크(Leopard Shark)가 가끔 목격되는 드롭오프(Drop-off)로 되어 있다. 월에는 검은 산호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풍성한 연산호와 스펀지로 덮여있다.
Shark Airport의 얕은 수심으로 서서히 올라오면 모래 바닥에 넓은 테이블 산호가 산재해 있다. 이곳은 스팅레이와 작은 상어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리프 상단의 평지에는 만타레이 크리닝스테이션(Cleaning Station)이 있어 폭이 5~6m에 이르는 초대형 만타가 종종 관찰된다. 모래 바닥에서 운이 좋으면 Guitar Fish를 볼 수도 있다.

 

북아톨(North Atoll)의 South-West Reef
북아톨의 남서쪽 지역은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으나 경산호 사이에 셀수 없이 많은 부채산호, 회초리산호 그리고 다양한 연산호가 보인다. 산호류 사이에는 리프피쉬들이 어우러져 있다. 이 곳 리프는 수직으로 수심 수천 m까지 떨어지는 절벽으로 되어 있다. 헤머헤드샤크를 만나려면 월에서 외해쪽으로 블루워터 다이빙(Blue Water Diving)이 가능한 곳이다.
아모스 락(Amo's Rock)은 남쪽의 모래섬들 가운데 있다. 이곳에서 연산호, 해면 그리고 많은 종류의 돌산호 등이 산재해 있다. 6~10m 수심의 모래부분은 부채산호와 말미잘의 서식처이다.
작은 크기의 예인선인 말라얀 렉(Malayan Wreck)은 얇은 수심에 침몰해 있는 작은 난파선이다. 이곳 난파선에는 스위트립스 무리와 리프피쉬 무리가 살고 있다. 아침 일찍 가면 범퍼헤드페롯피쉬 무리들이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남아톨(South Atoll)의 Northern Reef
남아톨의 북쪽 지역은 완만하게 슬로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에는 각종 부채산호, 항아리산호, 연산호, 경산호가 어우러져 있고 각종 리프피쉬, 잭피쉬, 바라쿠다무리, 바다거북 등이 살고 있다. Black Rock 포인트는 때때로 강한조류가 흐르는 곳이다. 각종 상어, 바라쿠다, 잭피쉬 등의 무리와 대물을 볼 수 있다. 슬루씨 최고의 다이빙사이트이기도 하다.

 

남아톨( South Atoll)의 Southern Reef
이곳은 태양전지로 작동하는 등대가 있는 작은 섬이다. 리프는 18~24m 수심의 경사면이 북쪽으로 약 24km 뻗어있고 리프의 동쪽은 연산호와 해면이 있는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이다. 다양한 종류의 천사고기, 그루퍼, 앵무고기와 나비고기 무리가 맴돌며 수중축제를 벌인다. 바닥의 산호들 사이에서는 크로커다일피쉬도 볼 수 있다.
델산 렉(Delsan Wreck)은 드롭오프 모서리 부근에 부분 침몰된 난파선이 있지만 수심이 얕아 다가갈 수 없다. 수직 절벽에는 다양한 연산호, 해면과 부채산호로 덮여 있다. 깊은 수심을 따라 유영하는 화이트팁샤크, 블랙팁샤크와 절벽 부근에서는 모리쉬아이돌, 트리거피쉬, 써전피쉬 그리고 다른 열대어 무리들을 볼 수 있다. 운이 좋을 때는 자이언트 바라쿠다 무리나 만타레이를 만날 수 있다. 서쪽 월(West wall)의 구불구불하게 11km 정도 이어진 절벽에서는 커다란 보라빛 연산호와 다양한 색상의 연산호와 부채산호를 볼 수 있다.
이 곳은 작은물고기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조류가 강할 때는 커다란 참치와 트레발리, 상어, 고등어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는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동남쪽으로 144Km 거리에 위치한 수중 리프(Reef)이다. 리프의 한 가운데 작은 모래톱이 있지만 워낙 작아서 간조 때만 물 밖으로 조금 나타난다. 리프는 넓은 플랫폼으로 이루어졌는데 가장자리로 가면 수심 10~15m까지 약간 경사져 있다. 슬로프 끝에서 수심 수천 m까지 떨어지는 절벽과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슬로프에는 경산호, 연산호, 부채산호, 스펀지 등이 산재해 있고, 산호사이에 각종 리프피쉬(Reef Fish)들이 어우러져 있다. 대형 어류는 참치, 잭피쉬, 바라쿠다, 유니콘피쉬 등의 무리와 화이트팁샤크, 블랙팁샤크, 그레이리프샤크 등 다양한 종류의 상어들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레오파드샤크나 해머헤드샤크도 볼 수도 있다.

 

 

카가얀실로(Cagayancillo)
카가얀실로는 이 곳만을 목적으로는 다이빙 투어를 가지는 않는다. 투바타하리프로 가는 도중에 하루 정도 다이빙을 하는 곳이다. 즉 트랜짓 투어로만 가능한 곳이다. 카가얀실로에서는 주로 섬의 남쪽 지역에서 3회 다이빙을 한다. 수중자원이 훼손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카가얀섬의 사우스웨스트(South West) 포인트와 사우스코너(South Corner) 포인트는 약간 급경사를 이루는 월다이빙으로 월에는 스펀지산호와 부채산호들이 퍼져 있고, 다양한 종류의 연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데군데 오버행과 아치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는 스내퍼무리, 바슬렛 무리, 천사고기 나비고기 등이 어우러져 있다. 오버행 바닥의 모래 속에는 각종 고비들이 집을 짓고 산다. 특히 서브웨이(Subway) 포인트는 수심 15~20m 수심에서 형성된 넓게 움푹 팬 홀과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엄청난양의 큰 부채산호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투바타하리프의 공원순찰소 방문
투바타하리프 국립해양공원(Tubbataha Reef National Marine Park)
필리핀은 슬루씨의 투바타하리프를 1988년에 국립해양공원으로 지정하였다. 투바타하리프를 포함하여 주변 33,200ha에 달하는 국립해양공원은 유네스코(UNESCO)에서도 지난 1994년 세계 유산(World Heritage) 지역으로 지정하여 국제적인 관심과 보호를 하고 있다. 넓은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리프와 라군은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생활 터전과 산란장 역할을 한다. 지난 1997년에는 어업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이를 감시하기 위해 공원순찰소(Ranger Station)가 건설되었다. 1998년에는 공원관리 위원회까지 발족되었다. 투바타하 파운데이션(Tubbataha Foundation)은 비정부 컨소시엄으로 순찰선을 이용하여 투바타하리프 국립해양공원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며 어업, 작살사냥, 산호채취 등의 불법 어업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공원순찰소(Ranger Station)


공원순찰소(Ranger Station)
북아톨(North Atoll)에는 공원순찰소가 설치되어 있다. 공원순찰소의 기둥이 만조 때에는 물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물 밖으로 드러난다. 다이빙하는 도중 다이버들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공원순찰소(Ranger Station)를 깜짝 방문한다. 이곳에는 레인저(Ranger)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순찰소에서는 기념 티, 인형, 조각품 등을 팔기도 한다. 공원순찰소 인근에 있는 모래사구에서는 쉬고 있는 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얕은 물에서는 어린상어나 거북이를 볼 수 있다.

 

공원순찰소의 레인저

 

글/사진 구자광
사진제공 박동균, 이민정, 드론사진 Noel Guevara(필)

 

 

글쓴날 : [18-05-29 15:22]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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