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pines Sulu Sea Tubbataha Reef -1 (2018년5/6월호)

필리핀 슬루씨 투바타하리프 국립해양공원

 

 

슬루씨(Sulu Sea)는 남서쪽으로 보르네오 섬 북동부, 서쪽 및 북서쪽으로 팔라완 섬을 비롯한 필리핀의 남서부 도서군, 북쪽으로는 부수앙가 섬과 민도로 섬, 동쪽으로는 파나이 섬과 네그로스 섬, 남동쪽으로는 민다나오 섬과 술루 열도를 경계로 한다. 필리핀 투바타하리프(Tubbataha Reef)는 슬루씨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국립해양공원(National Marine Park)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은 작은 산호초로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다.
슬루씨 투바타하리프의 다이빙은 리브어보드로만 가능하며, 다이빙 시즌은 계절풍이 부는 몬순(Monsoon) 기간인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3개월)로 엄격히 제한되며 그 외의 시즌은 다이빙이 불가능하다.

 

필리핀 슬루씨(Sulu Sea)
필리핀 슬루씨(Sulu Sea)는 북서쪽으로는 팔라완 섬, 그 오른쪽으로는 민다나오섬, 남서쪽으로는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이 있다.
슬루씨(Sulu Sea)의 넓은 바다 한가운데 투바타하리프(Tubbataha Reef)가 있고, 그 북서쪽으로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 해령을 따라 북쪽으로는 아레나섬(Arena), 카빌리섬(Cavile), 카가얀섬(Cagayan) 등이 있고, 남쪽으로는 바스테라 리프(Bastera Reef), 반코란섬(Bancoran), 산미겔군도(San Miguel Islands), 타위타위섬(Tawi Tawi), 터틀군도(Turtle Islands) 등이 있다.

 

투바타하리프(Tubbataha Reef)
투바타하리프는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180Km 떨어져 있는 슬루씨(Sulu Sea) 한가운데에 위치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다. 투바타하리프는 2개의 아톨(Atoll)인 북 아톨(North Atoll)과 남 아톨(South Atoll)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아톨은 폭 8km 정도의 채널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 아톨의 상층부는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간조 때는 군데군데에서 사구들이 물 밖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만조 때에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몇개의 작은 섬들이 있다.
북 아톨(North Atoll)은 길이 16Km, 너비 4.5Km의 모래사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리프의 바닥은 매우 얕아서 썰물 때면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북쪽 리프의 동북쪽에는 산호모래로 구성된 작은 새섬(Bird islet)이 있다. 수중은 바다 쪽으로 40~50m의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거나 절벽을 이루고 있다. 또 남쪽 가장자리에는 몇 개의 사주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한 곳에 공원순찰소(Range Station)가 위치하고 있다.
남 아톨(South Atoll)은 폭 1~2Km의 삼각형 모양의 작은 리프이다. 북쪽 리프와 마찬가지로 모래 라군으로 둘러싸여진 플랫폼 형태이다. 남쪽 섬은 약 800㎡ 넓이의 작은 산호모래로 이루어진 사주이며 리프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다. 이 섬에 무인 등대가 있고, 몇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새들과 바다거북의 산란장이다.

 

하늘에서 본 투바타하리프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는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동남쪽으로 144Km 거리에 위치한 수중 리프(Underwater Reef)이다. 리프의 한 가운데 작은 모래톱이 있지만 워낙 작아서 썰물 때만 물밖에 조금 나타나며 새들의 쉼터가 된다.

 

썰물 때 물밖에 조금 나타난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

 

카가얀실로(Cagayancillo)
팔라완(Palawan)섬과 네그로스(Negros)섬 사이에 위치한 슬루씨(Sulu Sea)의 북서쪽에 위치한 카가얀실로(Cagayancillo)는 투바타하 국립해양공원(Tubbataha National Marine Park)에서 가장 가까운 유인도로 인구 약 7,00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정확하게는 팔라완섬의 Puerto Princesa시에서 동쪽으로 약 330㎞이고, 파나이섬의 Antique시에서 남서쪽으로 133㎞에 위치하며, 카가얀실로는 총 31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Cagayancillo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Little Cagayan’을 의미한다.

 

카가얀실로(Cagayancillo) 섬

 

 

슬루씨로 가는 방법
인천에서 마닐라국제공항으로 가서 마닐라에서 푸에르토프린세사(Puerto Princesa)까지 국내선을 이용한다.
시즌(3월 중순~6월 중순)에 대부분의 리브어보드(Liveaboard)는 팔라완의 중심도시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출발하여 동남쪽으로 약 10시간 정도 항해하여 투바타하리프에 도착한다.

 

새로 신축한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청사모습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 내

푸에르토프린세사 항구

 

 

슬루씨의 다이빙 환경
일반적인 슬루씨 리브어보드 투어는 투바타하리프(Tubbataha Reef)와 북서쪽에 위치한 제시비슬리 리프(Jessie Beazley Reef)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그러나 트랜짓 리브어보드 투어는 카가얀실로(CagayanSilo)를 잠시 들어 다이빙을 하고 투바타하리프로 갈 수 있다.
이곳의 다이빙 특징은 그동안 꾸준히 해상환경을 보호해 온 덕분에 섬이나 리프의 자연 환경이 대체로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시야가 투명하여 30~40m 이상이 보인다. 거의 대부분 다이빙 사이트는 월다이빙(Wall Diving)으로 진행되며 월에는 다양한 부채산호, 항아리산호(스폰지), 회초리산호, 연산호, 경산호 등이 산재해 있고, 산호들 사이에 나비고기, 천사고기, 잭피쉬 무리, 바라쿠다 무리 등의 각종 리프피쉬들이 어우러져 있다. 월을 잘 살펴보면 바다가재, 곰치 등이 구멍 속을 지키고 있고, 각종 게, 고둥, 갯민숭달팽이와 같은 작은 생물들도 볼 수 있다.
리프의 상단 평평한 곳에는 바다뱀, 바다거북 등을 볼 수 있다. 스팅레이, 마블레이, 이글레이뿐만 아니라 여러군데 있는 만타레이 크리닝스테이션에서는 만타레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투바타하리프는 망망대해의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이라 대물들을 볼 확률이 높다. 월의 테라스에는 화이트팁샤크, 블랙팁샤크 등이 산호가루필드에 쉬고 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고, 월에서 외해 쪽을 잘 살펴보면 잭피쉬 무리, 바라쿠다 무리, 헤머해드샤크, 고래상어, 독투스 튜나 등을 볼 수도 있다.

 


다이빙 시즌 및 기후
투바타하리프의 다이빙 시즌은 계절풍이 부는 몬순(Monsoon) 기간인 3월 중순~6월 중순까지로 엄격히 제한되며 그 외의 시즌은 슬루씨의 투바타하리프에서 다이빙이 불가능하다. 그 중에서 4월과 5월이 다이빙 베스트 시즌이다. 수온은 평균 26~29℃ 정도이며, 3mm 이상의 ?슈트가 적당하다.

 

 

다이빙 방법
1년 중 3개월(3월 중순~6월 중순)만 갈 수 있는 투바타하리프의 다이빙은 리브어보드만 가능하다. 이곳에서 영업하는 리브어보드들은 많다. 배의 상태에 따라 비용과 편의성이 천차만별이다. 투바타하리프에서 할 수 있는 다이빙기간이 짧기 때문에 6개월~1년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이곳에서 다이빙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거나 탐침봉을 사용할 수 없다.

 

 

 

Tubbataha에서 영업하는 Liveaboard들

SOLITUDE ONE
https://www.solitude-one.com/

PHILIPPINE SIREN
https://www.sirenfleet.com/

SEADOORS
http://www.seadoors-liveaboard.com/

ATLANTIS AZORES
http://www.atlantishotel.com/py-atlantis-azores/

DISCOVERY PALAWAN & DISCOVERY ADVENTURE
https://www.discoveryfleet.com/

 

 

블루워터 다이빙(Blue Water Diving)
일반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이 주로 다이빙하는 장소는 리프(Reef)나 절벽, 모래바닥 등 어떤 형태로든 물속에 지형이 보이는 환경이다. 따라서 다이버들이 주로 구경하는 것은 산호나 암초지대를 생활근거지로 삼고 있는 해양생물들이다. 그런데 돌고래(Dolphin), 헤머해드샤크(Hammer Head Shark) 무리, 새치류(Blue Marlin), 만새기(Mahi Mahi), 와후(Wahoo) 등과 같이 먼 바다의 회유성 생물들은 리프근처에 나타나기보다는 물속 지형이 보이지 않은 푸른바다에서 볼 가능성이 높다.
수중 지형이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푸른 물만 보이는 곳에서 물 중층을 유영하며 회유성 수중생물들을 찾아 다니는 다이빙을 블루워터 다이빙(Blue Water Diving)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것과 상대되는 다이빙이 어두운 밤에 하는 블랙워터 다이빙(Black Water Diving)이 있다.
요즘은 돌고래, 헤머해드샤크 무리, 새치류 등을 보기 위해 블루워터 다이빙(Blue Water Diving)을 하는 곳이 많다. 예를 들면 헤머해드샤크를 추적하는 곳은 말레이시아 라양라양, 필리핀 투바타하리프, 인도네시아 반다씨, 일본 요나구니섬 등이다.

블루워터 다이빙을 하는 방법은 첫째로 회유성 수중생물이 나타날 만한 곳이라고 추정되는 바다에 입수하여 수심 20m 정도를 유지하여 수색해 나가는 방법이 있고, 둘째로 해안 슬로프(Slope)나 월(Wall)의 지형이 보이는 얕은 곳에서 입수하여 지형이 보이지 않는 먼 바다 방향으로 유영하여 망망대해 같은 바다를 수색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인근에 다이빙 보트가 다이버들을 따라 이동하며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블루워터 다이빙은 유능한 가이드와 함께 하는 그룹 다이빙이고 2인 이상의 다이버들이 함께 해야 한다. 함께 하는 그룹은 유영중에 시야에서 절대 벗어나서는 안된다. 블루워터 다이빙은 시야가 탁트인 곳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 블루워터 다이빙에서는 시각의 기준점이 없어서 아래위의 방향감각을 잃어 현기증이 일어나는 위험을 당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는 위험도 가지고 있다. 때로는 동일수심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다이버는 완벽한 중성부력 능력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를 반드시 지참하여 수시로 수심체크를 하여 자신의 현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입수시 반드시 나침반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헤머해드샤크(Hammer Head Shark)

돌고래(Dolphin)

청새치(Blue Marlin)

만새기(Mahi Mahi)

 
 
 

글/사진 구자광
사진제공 박동균, 이민정, 드론사진 Noel Guevara(필)

 
 
 
 
 
글쓴날 : [18-05-29 17:08]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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