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멍한 증상/ 몸살같은 증세/감압병 의심/한쪽 압력평형 장애/감압병? (2018년 5/6월호)

질문 : 귀에 멍한 증상
아무래도 귀가 좀 이상한듯해서 문의드립니다. 약 4개월 정도 전에 다이빙을하면서 왼쪽 귀가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어 조금 과하게 이퀄라이징을 했었는데 그때부터 귀 위쪽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있고 차를 타고 가다 조금의 기압변화에도 왼쪽 귀가 멍합니다. 그러다 한 2달 정도 지나 괜찮은 듯했고 7월에 아닐라오에서 5일 정도 다이빙하면서도 별 문제 없었는데 한국에 들어와 며칠 지나니 왼쪽 귀가 전보다 훨씬 많이 멍하고 간질거리는 느낌이 계속 왔습니다.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 및 약을 처방받아 먹고 난 후 많이 멍하거나 간질거리지는 않는데 지금까지 기압변화를 느끼면 멍한 증상이 계속되고 귀 위가 간질거리는 느낌이 나네요…….
압력평형은 별 이상이 없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다이빙이 좋습니다. 계속하고 싶습니다.

 

답 : 검사 후 다시 상담
4개월 전에 중이에 압착이 와서 기압변화가 와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듯합니다. 중이강 속에는 3개의 작은 뼈(이소골)이 고막-이소골-난원창을 잇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소골 끼리는 두 개의 관절로 연결됩니다. 압착이 심하게 오면 이소골 관절의 탈구도 가능하고(현재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고막이나 정원창에 부착되는 부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간혹 오랫동안 이런 저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비인후과(파티마병원 이상 수준)로 가서
1) 순음 청력검사 2) 임피던스 청력검사 3) 고막 내시경 촬영 사진
등을 검사한 후 결과지를 달라고 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십시오.
결과를 보고 다시 한 번 연락했으면 합니다.


질문 : 몸살같은 증세
54년생으로서 다이빙 경력은 25년 정도 되는 ***강사입니다. 몇 가지 증세가 있어서 문의를 드립니다. 작년에 필리핀에 다이빙을 갔다가 오전에 2회 다이빙을 하고 점심 식사를 하고 쉬었데 갑자기 눈앞에 세상이 오른쪽으로 돌더라고요, 그래서 벽에 기대여 잠시 정신을 가다듬었더니 다시 이번엔 왼쪽으로 돈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호텔에서 누워 한숨자고 휴식을 취했더니 다시 증세가 없어서
계속 다이빙했습니다. 귀국해서 병원에 가서 문의했더니 원인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특별히 증세가 없으니 괜찮다고 해서 이때까지 그냥 있었네요, 전에나 그 후로는 증세가 없네요. 그런데 올해 9월 2일 강릉 사천에 가서 1회 다이빙 후 날씨가 안 좋아 쉬고 3일 오전에 20분 동안 수심 20m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2회째 다이빙을 하고 나오다 파트너 때문에 안전감압을 못하고 수면으로 나왔네요. 급상승은 아니고요. 헌데 배 위에 올라오니 갑자기 허리가 묵지근하게 아프고 몸살이 걸린 듯이 아파왔습니다.

수면에 나와서 쉬고 있는데 하체와 허벅지가 무엇에 꼭 압박을 받다가 피가 도는 느낌이 왔습니다. 슈트를 벗는데도 꼭 몸살 걸린 듯이 아프기에 누워서 쉬고 있었더니 증세가 가라않아서 샤워실에서 세수를 하니 갑자기 귀에 물이 들어 찬듯한 느낌입니다. 서울에 올라와 이비인후과를 가니 압력 차이로 인한 증세라며 항생제와 치료를 겸해 하고 있는데 계속 귀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 울림이 있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선 몸에 나타난 증세는 다 없어졌습니다.
위와 같은 증세가 잠수병인지요, 잠수병이면 잠수한 지 3일째인데 주말에 챔버가 있는 삼천포에서 치료를 받아도 되는지요. 아님 며칠 지나서 질소가 빠져 나갔는지요. 귀에 증세도 챔버에 들어가면 나아질는지 궁금해서 길게 문의드립니다. 챔버가 있는 병원들은 주말에도 진료를 받을 수가 있을까요.


답 : 경미한 감압병 증세
필리핀에서 겪은 증상도 사실은 뇌 혹은 내이에 발생한 경미한 감압병 증세로 보는 것이 맞을 듯하지만 워낙 많은 세월이 경과했기 때문에 무시해도 될 듯합니다. 그러나 사천에서 겪은 증상은 완연한 감압병 증상이 맞고 그것도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여겨집니다. 3~4일이 경과했지만 지금이라도 챔버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하고 챔버치료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가까운 병원은 강릉에 있습니다. 아산병원에 챔버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증세가 심하면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이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Q 감압병 의심
자주 다니는 카페에서 예전에 있었던 감압병 의심증세 글을 올렸다가 박사님을 추천받아 게시판에 문의드립니다. 석달 전 필리핀에서 3일간 총 9회 다이빙 진행 후, 한국 귀국 후에 평소보다 심한 피곤함과 다리 부분 붉은 반점이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인 펀다이빙이었고, 급상승 등의 특이 사항은 없었습니다.
총 9회 중 최대수심은 37m 가량, 약 3분 내외 머무른 적이 2회 있었고 나머지 다이빙은 모두 30m 이내, 20m 부근에서 진행했습니다. 컴퓨터상데코 뜬 적은 없었지만, 아직 초보 수준이어서 1m 이내의 오르내림은 수시로 있었습니다. 모든 다이빙에서 안전정지 5분가량 모두 지켰습니다. 다이빙 시간은 회당 40~60분으로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출국 전날 마지막 다이빙(오후 3시경 마무리) 후 저녁에 맥주를 몇 병 마시긴 했지만, 평소 주량 대비 많지 않은 양이었고 다음날 출국(오후 5시경) 전까지 숙소에서 충분히 잠을 자고 귀국했습니다. 증상은 말씀드린대로 1) 평소보다 심한 피곤증과 2) 다리 부분의 붉은 반점(귀국 후 하루정도 지나 발생)이었습니다. 반점은 이삼일 후에 가라앉았고 피곤함도 일주일 정도 후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최근 업무량이 많아져 일종의 만성피로입니다.)
현재는 평소 수준의 피곤함 정도 외에 손목 통증이 있으나 이는 약 한달 전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지난번 다이빙 한달 전에도 원인이 운동으로 의심되는 손목 통증이 있었습니다.(병원 검사 결과 염증이나 기타 증상은 없어 간단한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로 완치되었습니다.) 증상이 확실하지 않고 오래되어 말이나 글로는 진단하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감압병이 의심된다면 다음 주 다이빙 여행 전에 직접 진료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박사님 고견 여쭙습니다.

 

답 :  감압병 증상
(심한) 운동 뒤에 바로 손목이 아프면 운동에 의해서 오는 것이 맞습니다. 평소 손목을 많이 쓰는데 - 다이빙 후 그 손목이 아프다면 그건 감압병이 맞습니다. 평소보다 매우 피곤함도 그렇고 피부발진도 그렇고 모두 감압병 증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1~2주 지나면 증상은 없어질 수 있겠지만 왜 감압병이 왔는지 이유를 잘 생각해보고 예방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질문 : 한쪽 압력평형 장애
지난 달 오픈워터 수료 후 이번에 펀다이빙을 했습니다. 오픈워터 과정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오른쪽만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으면서 오른쪽 귀만 계속 아프다가 잠시 뒤 풀리고 그랬습니다. 평상시에도 그냥 상태에서 이퀄라이징을 해보면 한쪽은 쉽게 되는 느낌이 나는데 오른쪽만 공기가 안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해외에서 펀다이빙 때에도 오른쪽이 이퀄라이징이 안 되면서 깊이 들어가면 아픈 느낌을 받다가 잠시 뒤에 괜찮아졌습니다. 다이빙 1, 2회 때 같은 증상이고, 오른쪽 귀는 끝나도 멍멍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다음날 3회 다이빙 때는 오른쪽 코에서 멍게살(?) 같은 노란색 물질과 물이 나왔습니다. 한국 돌아와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귓속을 보더니 귀는 이상이 없다고 며칠 지나면 뚫릴 거라 했습니다. 이후 한쪽 귀가 한 4일 정도 멍멍하다가 뚫렸습니다. 헌데 오늘 또 귀 근육 같고 장난치다가(턱을 왔다갔다) 같은 오른쪽 부위에 막힌 느낌이 듭니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다이빙을 계속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답 : 검사 필요
압력평형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로 다이빙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힘들게 압력평형을 하다보면 뇌압이 증가해서 청력의 영구 손상도 일어날 수 있고 압착으로 인해 중이강 속에 삼출물이 차서 귀가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1) 부비동 방사선 촬영
2) 고막 내시경 검사(촬영)
3) 순음 청력 검사 및
4) 임피던스 청력검사를 해서
그 결과지를 받아(혹은 촬영해서) 보내주면 보다 상세한 조언이 가능하겠습니다.


질문 : 감압병?
7월 중순 총 6회 다이빙 후 별다른 문제없이 귀국하였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 다음날부터 머리에 두통과 압통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3일 후부터는 몸살처럼 저림현상과 함께 팔과 허리, 다리에 신경통처럼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계속적으로 두통과 눈 부위의 압통이 별다른 차도 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제(8월 1일)부터는 머리에서 열감이 안 가라앉는데요. 손은 이제 저림현상과 함께 건드리면 통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이빙 로그상으로는
17일
1회 다이빙 27.1m, 35분
2회 다이빙 20.4m, 20분
3회 다이빙 25.6m, 43분
18일
1회 다이빙 21m, 37분
2회 다이빙 20m, 39분
3회 다이빙 26m, 39분
일단 다이빙컴퓨터상에 맞춰 하강, 상승, 안정정지 모두 이루어졌고요.
마지막 다이빙에서 조류를 만나 약간 과호흡이 있었습니다.


답 : 감압병!
다이빙 프로필이 실제 무리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열대지방에서 다이빙했다면 최고 수심에서 보내는 시간보다는 얕은 물 쪽으로 상승해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있었든 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다. 다이빙을 마치고 항공기 탑승을 한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은 완영한 감압병이 맞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간 내 챔버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미룰수록 손해가 날 수 있는 것이 감압병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글 강영천
의학박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글쓴날 : [18-05-25 16:29]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스쿠바다이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