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수중레저협회 인가를 경축하면서 (2018년 9/10월호)

 

드디어 스쿠버다이빙계의 숙원 중의 하나였던 업계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해양수산부 소속 사단법인 한국수중레저협회(이하 한수협)가 정식으로 인가되었다. 이제부터는 우리 다이빙계의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구심점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스쿠버다이빙계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특히 근자에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과 ‘수중 레저 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 법들은 다이빙계의 현실을 무시한 법조항으로 인해 다이빙계 활동에 많은 장애가 되었다. 이를 저지하는 대정부 활동에 있어 불협화음도 많이 있었다. 기존의 존재하던 관련 협회나 단체들은 업계 전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철저하게 스스로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을 하였다.


이에 스쿠버다이빙업계 전분야에 종사하는 대표자들이 모여 한국수중레저연합회(이하 한수연)를 결성하여 다이빙관련 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거나 시행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한수연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급하게 만들어진 다이빙계의 연합회이다 보니 조직이 체계화되어 있지도 않았고, 대부분의 대표자들은 각자가 운영하는 사업이 있어 현안에만 매달릴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아 인력풀도 부족했다. 또한 정부가 공인한 조직도 아니어서 대정부 활동을 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아주 많았다.


그러다 보니 스쿠버다이빙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했다. 최선의 방법은 스쿠버다이빙계를 대표하는 한수연이 정부부처의 공인된 협회로 등록되어 한수연을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어 산적해 있는 다이빙계의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었다. 마침내 한수연의 모든 구성원이 고군분투한 결과로 해양수산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수중레저협회가 공식적으로 인가가 난 것이다.


이제부터는 정부에서 만드는 다이빙과 관련된 법률을 제정할 때 협회를 통해 다이빙계의 산적된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는 공식채널이 생겼다. 한국수중레저협회의 주요활동은 다이빙관련 현안에 대한 사업을 계획하고, 수중레저업에 관한 법령이나 시책에 대한 조
사 및 연구와 개선을 건의하고, 업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구한다. 또한 수중레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지도하고 수중레저 사고시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을 위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국가기관의 용역사업을 주관하고 각종 부대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그 밖에 수중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수중레저에 관한 강습이나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협회가 발족하게 되니 그 업계를 대변하는 모든 사안들을 계획하고 시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해양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스쿠버다이빙 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이빙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과 다이버들은 이 협회를 중심으로 뭉쳐 명실상부 다이빙계 전체를 아우르고 대변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 축을 바탕으로 위축되어 있는 다이빙 산업을 육성하고 거시적 차원에서 다이빙 인구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초석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 첫걸음이다. 이 한걸음을 움직이는 데 많은 시간과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이제는 한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다이빙산업 전체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보태주자.


앞으로 사단법인 한국수중레저협회도 어렵게 탄생한 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진정으로 다이빙계를 전체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글 구자광 (발행인)

 

글쓴날 : [18-09-30 15:30]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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