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uth Pacific Papua New Guinea(PNG) (2019년 3/4월호)

 

파푸아뉴기니

Shoes feel quite foreign on my well-tanned feet, after being barefoot for twelve days on the Chertan, a live-aboard dive boat based in Alotau, Papua New Guinea(PNG). Even more strange, I’m able to email this dive report from 36,000 thousand feet above sea level, where mere inches from my face, the temperature is a frigid-50F degrees, as I jet 14 hours, at 578 mph, back to LAX on Singapore Airlines.


파푸아뉴기니의 알로타우(Alotau)에 정박하는 다이빙 보트(거주 가능한 개조 보트) 셰르탄에서 12일간 맨발로 지낸 후 햇볕에 탄 발에 신발을 신으니 꽤나 어색했다. 한층 더 생소한 것은 내가 싱가포르 에어라인을 타고 시속 930km로 14시간에 걸쳐 LA 국제공항으로 돌아가면서 해발고도 3만6천 피트에서 이 다이빙 기고문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내 얼굴에서 불과 몇 cm 떨어진 곳의 온도는 영하 46℃일 정도로 냉랭했다.

 

 

PNG is oft likened to The Wild West, as lawlessness abounds and civil unrest frequently flares up, likely a strong influence of its past, where primitive inter-tribal warfare was vicious and brutal. Indeed, cannibalism was once a common practice. Just weeks ago, in the city of Alotau, where I bivouacked for a few days, rioters forcefully shut down of the municipal power plant. Understandably, people were greatly agitated at a drunken policeman who lost control of his vehicle and killed three innocent bystanders (from past incidents, the police are not well respected here). Wilting flower blossoms
mark the spot where a little girl lost her life.

Then, there was subsequent rioting days ago by laborers, whose wages were yet unpaid for construction work in the capital city of Port Moseby, which wanted to impress the world by hosting the recent APEC conference. Ironically, the biggest headline spawned by the event was about the forty Maserati luxury cars the government purchased to shuttle dignitaries around, in a country where the average annual income is about $2,400.00.


파푸아뉴기니는 흔히 황량한 서부에 비유될 정도로 무법이 만연하고 소요 사태가 빈번히 돌발하는데, 아마도 원시 부족 간 전쟁이 잔인하고 야만적이었던 과거의 영향이 강해서일 것이리라. 사실 동족들이 서로 잡아먹는 식인은 한 때 흔한 행위였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내가 며칠 동안 야영하였던 알로타우 시에서 폭도들이 도시 발전소를 강제로 폐쇄했다. 이해가 가는 것도 술 취한 한 경찰이 차량을 잘못 조작해 3명의 무고한 행인을 죽여서 사람들이 몹시 흥분하였기 때문이다.(과거 사건들로 인해 이곳에서 경찰은 그리 존경을 받지 못한다.) 시들어가는 꽃들이 어린 소녀가 생명을 잃은 장소를 말해준다.
그러고는 이어서 며칠 전에 노동자들의 폭동이 있었는데, 이들은 수도인 포트모스비에서 건설 공사를 하고도 아직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이 도시는 최근의 APEC 회의를 주최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사와 관련된 최대의 헤드라인은 고위 관리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정부가 구입한 40대의 마세라티 고급 대형 승용차에 대한 것이었는데, 연평균 소득이 2,400달러 정도인 나라에서 말이다.

 

 

All these observations should not deter one from experiencing PNG diving because the beauty of Milne Bay reefs is second to none, even compared with those I’ve dived in Indonesia and the Philippines. The pristine reefs are bathed by warm, crystal clear waters, nurturing massive stag horn and other beautiful corals, enormous sea fans, and spectacular sponges. In turn, marine life is prolific, particularly an amazing diversity of colorful fish, which frolic in the aquarium-like setting. No wonder noted marine biologists such as Roger Steene and Jerry Allen have been diving PNG for decades. Thanks to Rob Vanderloos and the Chertan crew for an excellent, memorable dive adventure.


이 모든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파푸아뉴기니에서 다이빙하는 경험을 단념하지 못할 것인데, 밀느 베이 산호초의 아름다움은 내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다이빙한 곳들에 비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원래 그대로 남아 있는 산호초는 따듯하고 수정처럼 맑은 물로 채워져, 육중한 석산호와 기타 아름다운 산호, 거대한 부채산호, 그리고 장관을 이루는 해면이 번성하고 있다. 결국 해양생물이 풍부하며, 특히 다채로운 물고기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해 수족관 같은 환경에서 즐겁게 논다. 그러니 로저 스틴과 제리 앨런처럼 저명한 해양 생물학자들이 파푸아뉴기니에서 수십 년 동안 다이빙을 해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훌륭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다이빙 모험을 즐기게 해준 로브 반더루스와 셰르탄 선원들에게 감사한다.

 

 

Our dive group was focused on opisthobranchs and included expert aficionados led by Alicia Hermosillo, Christian Waldrich (German) and Jim Anderson (Scottish). Though she claims otherwise, I detected no diminishment of Alicia’s laser sharp nudi-hunting prowess, in spite of, or maybe because of her prescription dive mask. Nearly every day, she found a new sea slug for her library; that’s saying something for someone who has personally seen over 1500 species, some of them her namesakes. Often, when Ali would show me a find, it was challenging to see the tiny, cryptic slug she was visibly excited about.


우리 다이빙 그룹은 후새류에 역점을 두었고 그룹에는 앨리셔 허모실로, 크리스티안 월드리치(독일)와 짐 앤더슨(스코틀랜드)이 이끄는 전문 마니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앨리셔의 주장은 다르지만 나는 그녀의 예리한 나새류 사냥 솜씨가 전혀 무뎌지지 않았음을 알아챘는데, 아니면 그것은 아마도 그녀의 맞춤형 다이빙 마스크 때문일지도 모른다. 거의 매일 그녀는 새로운 바다 민달팽이를 찾아내 기록하는데, 그렇게 그녀는 개인적으로 1,500종 이상을 관찰해왔고 그 중 일부는 그녀와 이름이 같다. 흔히 앨리셔가 자신이 찾아낸 것을 내게 보여주곤 할 때 그녀가 무척 흥분해하는 바다 민달팽이는 작고 보호색을 띠어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Alas, limited to an 80cf tank, I was restricted to bottom times of 90 minutes or less, logging 49.5 hours underwater (43 dives). As usual, the ladies averaged well over 2-hour dives. Though my deepest dive was to 85 feet, generally I hovered around 50 feet or less to conserve air and minimize nitrogen loading (EAN 32 is available on the Chertan). The water temperature ranged from 77F to 86F degrees, with 80F being “normal,” Visibility was 30~100 feet, most the time. Occasionally, stiff currents made it challenging to maintain position and photograph nudibranchs, their rhinophores and cerata “flapping in the wind.”


안타깝게도 내 탱크는 80cf로 한계가 있어 나는 90분 이내로 잠수해야 하였으며, 수중에서 49.5시간(43회 다이빙)을 기록했다. 늘 그렇듯이 다른 여성 다이버들은 평균 2시간을 족히 넘겨 다이빙했다. 내가 가장 깊이 다이빙한 것은 수심 26m까지였지만, 보통 나는 공기를 보존하고 질소 하중을 최소화하기 위해(셰르탄에서 이용 가능한 것은 EAN 32임) 수심 15m 정도에서 맴돌았다. 수온은 25℃에서 30℃이었으며, 27℃가 ‘보통’이었다. 시계는 대부분의 경우에 9∼30m이었다. 간혹 해류가 거세서 자세를 유지하고 나새류를 촬영하기가 어려웠으며, 이들의 후각돌기와 외투막 주름이 ‘바람에 펄럭이는’ 듯했다.

 

 

Being so far from home, I stayed a few extra days to explore and do some land excursions, despite the torrid, sultry environment. One day, I just headed up into the hills, along obvious footpaths, with birds chirping unfamiliar melodies, unseen in the dense thicket of overhead plants and trees. The path led to small village of families, surviving on subsistence farming, raising yams, taro, and sweet potatoes. No one goes hungry as the tropical land provides plenty of banana, passion, mango, papaya, pineapple and other delicious fruits. Though PNG is home to over 600 languages, I was pleasantly surprised that even inhabitants of remote villages speak passable English, as it is the primary language of school instruction. For a nation needing to be united, a common language, English in this case, is a good start.


집에서 너무도 멀리 왔기에, 나는 타는 듯이 뜨겁고 찌는 듯이 더운 기후에도 불구하고 며칠 더 머무르면서 탐험하고 일부 육상 여행을 했다. 어느 날 나는 눈에 띄는 오솔길을 따라 무작정 언덕으로 향하였으며, 머리위로는 식물과 나무들이 빽빽한 숲속 어딘가에서 새들이 익숙하지 않은 가락으로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작은 마을이 나왔는데, 이곳 가구들은 얌(참마), 타로(토란)와 고구마를 기르면서 자급 농업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열대 지역이 바나나, 시계꽃 열매, 망고, 파파야, 파인애플과 기타 맛있는 과일들을 풍성하게 내어주므로 아무도 굶지는 않는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600가지 이상의 언어가 있지만, 나는 외진 마을들의 주민조차 영어를 무난하게 구사하는 점에 꽤나 놀랐는데 영어가 학교 강의에서 기본 언어이기 때문이다. 통합이 필요한 나라에서 공통의 언어, 이 경우에 영어는 좋은 출발점이다.

 

 

Another day, after jostling over bone rattling dirt roads in a 4x4 for an hour along the northeast coast, I met a village chief, who after exchanging initial pleasantries, granted permission to visit his ancestral burial site, a ancient coral cave, now elevated and dry, where piles of human skulls rest long and silent in a dark chamber. My cell phone flashlight allowed me to gaze upon the fleshless faces of the deceased and I pondered the brevity of life. Out of respect, I asked if I could take a photo and was encouraged to so. I did.


또 다른 날 나는 북동부 해안을 따라 4륜구동 차를 타고 뼈가 부대낄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1시간 동안 헤쳐나간 다음 한 촌장을 만났는데, 그는 먼저 사교적인 인사말을 나눈 후 자기 조상의 매장지를 방문하도록 허용했다. 그곳은 이제는 융기되어 건조한 고대 산호초 동굴로, 인간 두개골들의 더미가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영면하고 있었다. 나는 핸드폰 불빛으로 망자의 살점 없는 얼굴들을 볼 수 있었고 인생이 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경심을 표하면서 나는 사진을 촬영해도 좋은지 물어보았으며, 그래도
좋다고 해서 촬영했다.

 

 

글/사진 케빈 리(www.diverkevin.com)
번역 편집부

 

 

글쓴날 : [19-03-20 14:10]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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