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알면 좋을 TOUR TIP(2019년 1/2월호)

 

항공기의 기내 온도를 다소 춥게 설정한 이유

항공기의 냉난방 시스템은 연료 소모와는 거의 무관한 데, 이는 항공기 엔진에서 발산하는 열을 부가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즉, 항공기는 엔진을 통해서 흡입하는 영하 40도 정도의 차가운 외부 온도를 흡입하여 적당하게 가열을 하여 필요한 온도로 데워서 승객들에게 공급한다. 공기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항공기에 장착된 PACK이라는 장비가 담당한다.
PACK은 기내 여압(압력)을 조절하기 위한 장비로서 항공기 안의 압력을 지상과 비슷하게 맞춰 줌으로써 높은 고도로 올라가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항공기 객실 온도 조절은 조종실에서 주 온도 조절장치를 통해 설정하고 객실에서는 이미 설정된 기준온도에서 상하 6~8℃ 정도 범위 내에서 재조정할 수 있다. 이렇게 대부분 상용 여객기는 기본으로 온도조절장치(에어콘)를 장치되어 있다. 승객이 쾌적감을 느끼도록 비행할 때나 지상에 있을 때나 언제든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항공기 기내 온도는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게 정해서 운영한다. 항공사는 자사 항공편을 이용하는 주된 승객을 파악해서 그들이 느끼는 쾌적한 온도를 파악한다. 이렇게 찾아낸 온도를 표준 온도로 정해 승무원들이 이 표준 온도를 맞춰 운항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더운 지방인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항공사는 대개 섭씨 25~26℃ 정도를 표준 온도로 운영하며, 한국을 비롯한 온대지역 항공사들은 24℃ 정도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섭씨 21~23℃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기내 온도가 너무 낮게 설정하면 상당수의 승객들이 담요를 추가 요구하기 때문에 담요를 더 탑재해야 하고, 이럴 경우 담요 소모품 비용, 기내 보관 장소 추가 확보, 항공기 무게 증가에 따른 연료 등의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에 너무 높게 설정하면 더위를 못 참는 승객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그래서 항공사들은 대개 정책적으로 승객들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보다는 약간씩 더 낮게 설정해서 운용한다. 이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추운경우는 그나마 담요라도 덥고 옷을 추가로 입으면 해결 가능하지만 더울경우는 겉옷을 벗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기내 온도 결정 시고려 사항 중 하나인 것이다.

 

 

추운 기내에서 따듯하게 지내는 팁 6가지
기내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사람들이 약간 추운 듯한 느낌이 들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쾌적하다고 느낄지라도 노약자나 일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추위를 많이 느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추위를 타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기내를 따듯할 정도로 온도를 유지했다가는 자칫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로 불평을 듣기 때문에 적당하게 조절하기는 쉽지 않다. 혹시 항공기 여행을 하면서 추위를 느낀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음 사항을 참고하자.


1. 가볍고 얇은 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기내에 담요도 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다. 울(Wool)이나 모직으로 된 긴 팔의 얇은 것을 준비하면 좌석에 앉아있을 때도 수월하고 편하다.


2. 최근에는 항공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물품 중에 양말도 포함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발 냄새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신발을 벗고 있을 때 두툼한 양말 하나를 덧신으면 훨씬 발이 따듯해질 것이다.


3. 만약 추위에 민감하다면 비상구 좌석 쪽에는 앉지 마라. 다른 좌석에 비해 다리를 편하게 뻗을 좀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팔다리가 춥게 느껴질 것이다.


4.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가급적 피하라. 적당한 알코올은 추울 때 몸을 따듯하게 해주겠지만, 지나친 음주는 곧 탈수 현상을 자극하기 때문에 몸을 떨게 만든다. 그러면 신체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따듯하게 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시키게 된다.


5. 승무원에게 부탁하여 레몬 한 조각을 넣은 따듯한 물 한잔을 부탁하라. 레몬 한 조각을 넣은 따듯한 물 한잔은 몸의 추위를 완화해 준다.


6. 기내의 복도를 천천히 걸어 다니고 뒤쪽 한가한 곳에서 스트레칭 등을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쓴날 : [19-02-01 14:12]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스쿠바다이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