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갈 때 알면 좋을 TOUR TIP (2019년 9/10월호)

 

고도 3만 5천피트 기내 와이파이는 여행자에게 약일까 독일까
무선 데이터망 확산으로 이제 대부분의 도시인은 24시간 온라인 상태의 모바일 단말기와 함께 생활한다. 강제로 데이터 접속을 차단당하는 상황은 극히 드문데, 장거리 이동을 위한 비행기 탑승 시간은 몇 안 되는 ‘강제 오프라인’ 사례였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 사람들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잠을 청하거나 영화나 음악, 잡지 등 기내 오락 프로그램에 빠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항공사들이 잇따라 기내 무선 인터넷을 도입하면서, 비행기 탑승객들의 비행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용하는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모든 항공기에 위성 기반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또 브리티시항공은 이미 퍼스트 클래스 승객 전용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노르웨이항공은 2020년까지 장거리 노선 승객을 위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 50대 항공사 가운데 기내 인터넷 서비스 도입 계획을 내놓지 않은 곳은 10개사에 불과하다. 텔레그래프의 소셜 미디어 콘텐츠 에디터인 그레그 디킨슨은 항공사들이 실로 긴 시간 끝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온라인 사각’이 줄어들었지만, 과연 이런 변화가 좋기만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본 북부 센다이에서 오키나와로 가는 일본 ANA 여객기 내에서의 와이파이 경험담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4G에 가까운 속도의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이메일을 확인하고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관련 뉴스를 읽고, 고향에 있는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지 않았다.”
“기사를 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안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날아갔다. 창밖을 보기 위해 목 한번 돌리지 않았고, 기내 잡지의 여행 이야기도 읽지 않았으며, 무료 와인도 마시지 않았다. 기내 온라인 경험은 다소 불편했다.”
그는 기내 와이파이가 여행자들의 비행 경험에서 무언가를 빼앗아가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텔레그래프의 여행 콘텐츠 에디터인 리지 프레이니어는 “100% 공감한다. 나는 종종 죄책감 없이 8시간가량 완전 오프라인 상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기대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모험가 핍 스튜어트는 “와이파이 로그인 유혹을 뿌리치고 영화에 빠져 눈물을 흘려 보라. 깨어났을 때 가장 목 통증이 심한 자세로 몸을 비틀어 보라”고 권하며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아도 할일은 아주 많다”고 했다.
완전히 다른 의견도 있었다.
야생 동식물 전문 사진가인 앨런 휴잇은 “나에게 있어 비행은 고통스러울 만큼 따분한 필요악이다. 내 마음을 산란하게 또는 즐겁게 하고, 또 생산적이라면 나는 그걸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 리처드슨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누가 당신 머리에 총을 겨누고 와이파이를 쓰라고 강요했느냐?”고 반문했다.
디킨슨은 “물론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도입이 환영받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기내 와이파이) 옵션이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항공업계에 확산되는 기내 와이파이(Wifi)
항공기를 탑승하면 이륙하기 직전에 기내방송으로 휴대폰을 끄라는 방송dl 나오고, 승객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끄거나 에어플레인모드로 전환하는 게 기본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항공기 안에서 빵빵 터지는 인터넷을 보급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 미주와 중동 지역에서 제일 먼저 활성화된 이 서비스가 국내 항공업계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운행 중인 기종에 장비를 추가하거나, 전용설비를 갖춘 신형 기종을 들여오는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대한항공 측은 “구체적 도입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항공업계 추세를 감안하면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도 얼마 전부터 운항중인 최첨단 항공기 A350 사이트 투어를 진행하면서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 SNS나 인터넷 서핑을 하며 기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모든 항공기에서 지상의 공항과 같이 기내에서도 전면적인 와이파이(Wifi) 사용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도로교통공단,
오는 9월부터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운전면허증 발급
- 운전면허증 뒷면 영문 표기
- 국제 면허증 없이 35개국에서 사용 가능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뒷면에 개인 면허정보가 영문으로 담긴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이에 따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최소 35개국에서 한국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우리 운전면허증 효력이 인정되는 외국 국가에서의 운전 편의를 위해 신청자에 한해 영문을 함께 표기한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7월 15일 밝혔다. 새 운전면허증은 이름, 주소, 성별, 발급권자 등 면허정보를 뒷면에 영문으로 표기한다. 또 오토바이·승용차 등 운전 가능한 차종을 국제기준에 맞는 기호로 표시한다. 위·변조 방지를 위한 각종 보안 요소도 도입된다.

 


영문 병기 운전면허증이 도입되면 최소 35개국에서 별도 절차 없이 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없이 한국 운전면허증만으로 운전이 가능한 국가는 총 67개국이다. 다만 기존 운전면허증은 한글로만 표기돼 있어 해외운전을 위해서는 대사관 번역·공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경찰청이 이들 67개국에 영문 병기 운전면허증 인정 여부를 문의한 결과 지난 4월 22일까지 총 35개국이 “사용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영문 병기 운전면허증 관련 법령이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며 “9월 개정법령 공포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글쓴날 : [19-09-10 10:07]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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