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의학 Q&A (2020년 1/2월호)

질문 : 항암치료 중/후 다이빙
현재 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치료중에 있습니다. 항암치료 완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치료 후에 식이요법 등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고 병원에서는 이야기합니다. 향후 5년간 정기검사 및 관리를 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궁금한 부분은 항암치료가 끝나고 나면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체력관리하면서 다이빙을 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수압이나 잔류질소 등이 암치료나 향후 재발 등에 영향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는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의학적 고견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다이빙을 사랑하는 다이버입니다. 좋은 소식 있기를~~

 

답 : 당연히 가능합니다
고생이 되겠지만 잘 이겨내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이빙이나 압력 혹은 잔류질소 등이 임파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피곤하면 대부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몸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면역체계가 피로물질과 싸움질하느라 다른 병을 억누르기 역할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강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일반적인 스포츠 활동에 지장이 없어지면 가급적 따듯한 물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다이빙을 즐기시고 다이빙 횟수도 어느 정도 줄여서 여유 있는 다이빙을 하다보면 다시 다이빙의 세계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래는 혈액 임파계 질환 중 다이빙에 대해 주의를 요하는 것을 정리한 것으로 종양자체보다는 혈액의 질환 - 응고과일 혹은 응고미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혈액질환 중 스쿠버다이빙에 상대적 위험 상태를
우려해야 할 질환으로는 :
- 식클셀 체질 빈혈(Sickle Cell Trait)
- 폴리사이테미아 베라(Polycythemia Vera)
- 백혈병
- 혈우병/응고 능력 저하
건강한 모습으로 물속에서 OK 수신호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질문 : 박사니임~~~ 도와주세요
스쿠버다이빙을 너무 하고 싶지만, 귀가 좋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중이염이 있었고 튜브를 껴서 치료를 받다가 그 튜브가 빠져버렸는데, 그때 그 튜브를 끼면서 낸 구멍이 오랫동안 그대로 남아있다가 20살 넘어서야 겨우 저절로 메워졌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비행기만 탔는데도 귀가 너무 아팠고, 어느 순간 갑자기 뻥 하는 느낌이 들더니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멍했습니다.
제 생각엔 그 뻥 하는 순간에(소리가 나진 않고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막이 뚫린 게 아닌가 싶은데 병원에 가 봐도 고막에 구멍 뚫리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오른쪽 고막 안에 물이 차서 며칠간 약 먹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스쿠버다이빙이 너무 하고 싶어요. 마스터급으로 40m까진 바라지 않고 오픈워터급으로 10~20m까지 꼭 해보고 싶어요.
박사님이 잘 아시는 것 같아서 박사님한테 진찰받아보고 싶은데 지금은 의사 은퇴하신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서울이나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답 : 만성 삼출성 중이염과 고막 내 튜브삽입술 그리고 다이빙
비행기를 타건 다이빙을 하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는 주변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압력평형이 필수적입니다. 압력 평형이 되지 않는 상태로 계속 하강을 하면 통증이 느껴지다가 결국 고막 뒤쪽의 출혈이나 고막 천공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막의 천공은 그 사이즈와 위치에 따라 육안적으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종합병원 이비인후과로 가서
1. 고막 내시경 검사
2. 임피던스 청력검사
3. 비강/부비동 입구 내시경 검사


등을 해서 미리 전화를 주시고(010-4500-9113) 그 결과지를 받아서 대구시 동구 파계로 46, 태왕그린힐즈아파트로 한번 오십시오.
진료 행위를 은퇴했다고 해서 진료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닙니다. 다이빙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월~금요일은 거의 집근처에 있는 편이니 미리 연락해 주시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글 강영천
(의학박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글쓴날 : [20-01-23 16:39]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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